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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부모님들이 일도 하고, 아이도 돌보느라 하루하루가 정말 바쁘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집에 없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렇게 육아와 가사를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아이돌봄서비스이다.
정부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서비스를 운영해왔지만, 2024년부터는 이 제도를 더 많은 가정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확대했다. 특히 그동안은 이용 요금이 부담스러워 이용하지 못했던 가정도 이번 정책 변경으로 한결 수월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아이돌봄서비스가 어떤 제도인지, 올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신청해서 이용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설명하고자 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어떤 제도였을까?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가 바쁘거나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아이를 대신 돌봐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부 서비스였다.
주로 0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아이를 대상으로 하며, 정부가 교육한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집으로 와서 아이를 돌봐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뉘었다. 하나는 시간제 돌봄으로, 부모가 잠시 외출하거나 단시간 동안 아이를 맡기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었다. 다른 하나는 '종일제 돌봄'으로, 부모가 하루 종일 외출하거나 근무해야 할 경우에 유용했다.
아이돌보미 선생님은 단순히 아이를 지켜보는 것뿐만 아니라, 식사 챙기기, 놀이 활동, 숙제 돕기, 가벼운 집안일 등도 함께 도와주었다. 또한 아이가 아프지 않은지 살펴보고,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부모는 마음 놓고 일이나 다른 일정을 볼 수 있었고, 아이는 낯선 시설에 가지 않고 집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
다만 이전까지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비용 부담이 컸다. 소득이 높은 가정은 전액을 부담해야 했고, 소득이 낮은 가정도 일부만 지원을 받는 구조였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률이 그리 높지 않았다.
2024년, 무엇이 달라졌을까?
2024년부터는 아이돌봄서비스의 정부 지원이 큰 폭으로 확대되었다. 첫 번째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의 범위가 넓어졌다.
예전에는 소득이 중간보다 낮은 가정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까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었다.
이는 맞벌이를 하더라도 월급이 조금 높은 이유로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했던 가정에게 매우 반가운 변화였다.
두 번째로는 이용 가능 시간이 늘어났다. 시간제 돌봄의 경우, 연간 이용 가능한 시간이 기존보다 120시간이나 더 늘어났다.
종일제 역시 신청 기준이 더 유연해져서, 이전보다 더 다양한 상황에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세 번째로는 아이돌보미 선생님들의 처우가 개선되었다. 정부는 2024년부터 아이돌보미 활동 수당을 인상하고, 근무 조건도 개선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보다 전문적이고 책임감 있는 선생님들이 늘어나게 되었고,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또한 신청 절차도 간단해졌다. 예전에는 서류가 많고 신청 절차가 복잡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통해 쉽게 접수할 수 있게 되었고, 모바일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어떻게 신청해서 이용할 수 있을까?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먼저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그 다음 돌봄 대상 아동 등록을 하고, 이용하고 싶은 날짜와 시간, 그리고 필요한 돌봄 형태,시간제 또는 종일제를 선택하면 된다. 이용 전에 간단한 소득 확인 과정을 거치게 되며, 그 결과에 따라 지원받는 금액이 달라진다.
정부 지원은 소득 수준, 가구 형태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등,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소득 기준을 만족하면 전체 비용의 절반 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다자녀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의 경우는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돌봄이 시작되면, 정부에서 교육받은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집으로 찾아온다. 이 선생님들은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고,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응급상황 대처 훈련도 받은 분들이다. 덕분에 부모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으며, 아이는 낯선 사람보다 친근하게 느껴지는 선생님과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용이 끝난 후에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고, 필요시 다시 신청하거나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비스 품질도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한 가정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 부모가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아이돌봄서비스는 그런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24년 보조금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가정이 이 서비스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결국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서비스가 더 널리 알려지고, 더 많은 부모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개선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이를 돌보는 것이 혼자만의 짐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나누는 일이 되어가기를 기대해본다.